Liberal Histeria 썸네일형 리스트형 <트랜스포머 3> 관객을 끌어들이는 희안한 영화 개봉일 : 2011년 6월 29일 주말 극장, 근래 수 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시리즈인 세 번째 에피소드(Dark of the moon)를 보기 위해 관객이 몰렸다. 영화가 시작하고 빈틈 없이 자리를 채운 관객은 곧 스크린에 몰입했다. 영 화는 1961년과 1969년에 달과 지구에서 벌어진 일들을 묘사하고 곧 현재로 돌아온다.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섹시한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1편과 2편에서 샤이어 라보프와 호흡을 맞췄던 메간 폭스는 없다. "마이클 베 이 감독은 독재자"라는 발언으로 감독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캐스팅에서 배제했다 고 한다. 이런 배경을 모르는 관객이라면 어리둥절 할 수 있다. 영화에 대한 평이 많이 갈리고 부정적인 의견 쪽에는 지루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더보기 "You can't handle the truth."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진실 쿠바 관타나모 미군 해병대 기지에서 사병 한 명이 선임병의 가혹행위(코드 레드)로 사망한다. 가해자인 두 명 의 군인이 군사 법정에 서고 이들의 변호를 다니엘 캐피 중위(톰 크루즈)가 맡는다. 부대는 이 사건을 피고 두 사람의 단순 가혹행위에 따른 사고로 처리하려 하지만 피고들은 캐피 중위에게 자신들은 상부의 지시를 따랐 다는 말을 한다. 캐피 중위는 사망한 사병에 대한 가혹 행위가 윗선에서 내려온 지시였음을 밝혀내려 하고 결 국 사령관 재셉 대령(잭 니콜슨)을 법정 증인으로 세우는데 성공한다. 재셉 대령에게 가혹행위 명령에 대한 자 백을 받아내기 위해 캐피 중위는 대령을 추궁한다. 캐피 중위 : 재셉 대령! 당신이 코드 레드를 명령했습니까! 판사 : 대령은 대답할 필요 없소. (캐피 중위가 판사의 제지.. 더보기 페더러, 우즈, 앙리의 질레트 모델로 기용된 김사랑 광고 시장엔 항상 기발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이론에 근거한 광고들도 있 지만 때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광고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김사랑이 등장하는 질레트 광고도 그런 면에서 눈 길을 끄는 광고다. 김사랑의 광고를 보고 조금 더 찾아봤더니 이미 4개월 전에 여성모델 유인나를 기용해 광 고해 오고 있었다. 면도기라는 것이 대표적인 남성용품이고 여성모델이 어색할 수도 있는데 질레트는 '피부 저자극', '부드러운 면도'라는 메시지를 여성모델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구하고 있다. 흔히 광고에서는 3B를 이야기한다. 미녀(Beauty), 아기(Baby), 동물(Beast), 성공적인 광고를 만들기 위한 기본이 되는 3가지 요소다. 미녀는 특별히 말할 필요가 없고 아기가 등장하는 광.. 더보기 '미모는 나의 무기', 외모가 최고의 경쟁력인 사회 롯데캐슬이라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다. 수 년 전 이 아파트의 광고 카피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 롯데캐슬." 돈이 최고인 대한민국의 천박한 자본주의를 한 마디로 함 축한 경이로운 문구였다. 당시 이 카피를 만들고 또 이런 광고를 만들어 내보낸 사람들도 대단했지만 더욱 놀 라웠던 건 이런 광고를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었다. 어떤 사람을 말해주는 게 그 사람의 지성도 인품도 아닌 그 사람이 사는 집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열이면 열 명 모두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마음 속 대답은 꼭 그와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안에는 남보다 많이 벌고 싶고 남보다 좋은(비싼) 동네에 남보다 큰 집에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더보기 <김현중 신보 'Break down'> 스타의 힘, 자본의 힘 인터넷 음악방송을 즐겨 듣는 편이다. 수많은 채널 가운데 최신가요가 나오는 채널을 듣는 시간이 많은데 인 기있는 곡은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해 나온다. 과 가 한창일 때는 두 프로그램의 음악들이 방송을 완전히 도배했고 이 끝난 이후에는 의 음악들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얼마 전 어떤 기사에서 한 가요 관계자가 "음원차트에서 의 음악은 따로 차트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럴만 하다는 느낌이다. 그렇게 의 음악이 집중 방송되는 가운데 최근 어떤 예사롭지 않은 음악이 하루에도 몇 번씩 흘 러나와 귀에 익숙해져 흥얼거리게 됐다. 확인을 했더니 (인터넷 음악방송 가운데는 멘트가 없는 방송이 있는 데 이 경우 마우스를 움직여 확인을 하지 않으면 곡명을.. 더보기 '내가 제일 잘 나가', 2NE1을 보며 그냥 든 생각 2NE1이라는 팀이 처음 나왔을 때가 선명하게 기억난다. YG의 대표 양현석이 여자 빅뱅을 만든다는 기획으로 만든 팀이 2NE1이다. 멤버 선발부터 드라마를 만들어갔다. 산다라 박은 필리핀에서 차출된 실력파 신인, 공민 지는 곱사춤의 대가 공옥진의 손녀, 이런 식으로 멤버들의 특이한 배경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마케팅도 그 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도 여자 빅뱅이라는 포부는 좀 과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2NE1의 인기는 대단 했다. 분명히 여느 걸 그룹과는 다른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I don't care'가 가요계를 휩쓸 무렵 나 역시 대열에 동참하며 이 곡이 담겨있는 이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을 구입했다. 'Fire', 'In the club' 등등 한곡 한곡이 귀에 편안하게 들어.. 더보기 스티븐 스필버그의 <E.T.> 헨리 토마스가 배역을 따내던 순간 어제 마지막 순서는 초등생 스타 발굴의 대가, 스티븐 스필버그에 관한 내용이었다. 처음 에 등장한 초등생 스타는 지난 달 국내에서 개봉한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에서 주연을 맡았던 조엘 코트니였다. 이 영화를 보지 못했고 처음 접하는 아역 배우였지만 방송에서 소개하는 대로 과연 모범생 얼굴의 매력적인 소년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82년 작품 의 헨리 토마스, 드류 베리모어, 로 유명한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이제는 말이 필요 없는 다코타 패닝, 그리고 에 출연했던 그녀의 동생 엘르 패닝까지 지금은 꽤 관객에게 낯익은 아역 스타들이 소개됐다. 프로그램 가운데 에서 드류 베리모어와 함께 연기했던 헨리 토마스의 오디션 자료가 있었는데 헨리 토 마스라는 소년, 너무나 귀엽고 또 눈물 흘리는 모습이 애절해 보는.. 더보기 에릭 클랩튼의 'Change the world'를 듣는 아침에 아침 라디오에서 에릭 클랩튼의 'Change the world'가 들려온다. 존 트라볼타가 주연을 맡았던 96년 존 터틀 타웁 감독의 의 주제음악.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흑인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베이비 페이스와 함께 만들었던 곡이다. 에릭 클랩튼을 생각하면 적잖은 음악팬들이 'Tears in heaven'을 먼 저 기억할거다. 그리고 히트곡을 하나 둘 떠올려보면 'Wonderful tonight', 'Layla'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요새는 '기타의 신'도 많아졌지만 진정한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그의 발자취를 대략이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야즈버드와 존 메이올스 블루스브레이커즈 시절, 그리고 크림에 이르기까지 그 의 음악 여정은 신화 그 자체다. 그래미를 10회 .. 더보기 <아웃 브레이크> 자국민도 폭격할 수 있는 국가라는 권력 2. 개봉일 : 1995년 4월 5일 영화 속에서 흥미로운 대화가 있다. '공범'이지만 다소 인간미가 있는 포드 준장(모건 프리먼)에게 맥클린탁 소장(도널드 서덜랜드)이 말한다. "루즈벨트는 인도차이나를 차지하기 위해 월남전을 일으켰지만 역사는 뭐 라던가. 트루먼이 10만 미군을 살리려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걸 수정론 역사가들은 소련을 겁주기 위해서 였다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야." 포드 역시 당시의 결정은 불가피했음을 인정하며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전쟁 을 했지만 우리는 아니야." 이어지는 맥클린탁의 대답이 대단하다. "우리도 전쟁을 하고 있어. 우리 모두가 전 쟁을 하고 있지." 맥클린탁과 같은 군인에게 미국 본토 민간인을 향한 폭탄 투하는 트루먼의 히로시마, 나가사 키에 대한 원폭 투하와 다르지.. 더보기 <아웃 브레이크> 자국민도 폭격할 수 있는 국가라는 권력 1. 개봉일 : 1995년 4월 5일 1967년 아프리카 자이르의 전쟁터.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으로 수십 명의 군인들이 죽는다. 상황을 파악하 러 나간 미군 조사팀은 환자의 혈액만 채취하고 현장에 폭탄을 투하해 자국 군인들과 함께 오염지역 전체를 소각해 버린다. 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후 동일 지역에 다시 전염병이 발생한다. 군의관인 다니엘스 대령(더스 틴 호프만)은 팀을 꾸려 바이러스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이러스는 미국 본토 캘리포니아 에 올라와 작은 도시 하나가 공황에 빠진다. 다니엘스는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지만 그의 상 관인 포드 준장(모건 프리먼)과 맥클린탁 소장(도널드 서덜랜드)은 그에게 협조하지 않고 급기야 또 다시 바 이러스에 감염된 도시를 날려버리려 한..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