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al Histeria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차드 기어,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배우 아침에 잠깐 KBS의 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리차드 기어의 얼굴이 보였다. 잘못 봤나 싶어 다시 봤 다. 리차드 기어가 맞았다. 헐리우드 톱 스타의 한국 아침방송 출연에 오늘 오전 인터넷과 트위터에는 리차드 기어 얘기가 많았다. 검색을 좀 해보니 20일에 입국한 걸로 되어있다. 이번 방문은 그가 인도와 티베트 지역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 의 사진전 홍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금 더 찾아보니 다른 내용들이 있다. 리차드 기어가 불교 신자임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방문 기간 조계사, 통도사, 동화사와 같은 사찰을 방문하며 독실한 불교신자로서의 행보를 보였다. 관련 사진 가운데 리차드 기어가 달라이 라마와 함께 찍은 사진도 볼 수 있었다. 달라이 라마 는 승려가 되고자 했던 리차드 기어의 스승이기도.. 더보기 억울하면 출세해? 아니 억울한 세상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그리고 듣는 말 가운데 "억울하면 출세해."라는 말이 있다. 특별히 민원인으로 공공기관 에서 불친절한 대접을 받았을 때, 때로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무례한 일을 겪었을 때 분을 삭히며 하는 말이며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회에서 검찰과 법원, 변호사들의 행태를 보며 자연스레 입에서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을 때 종종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정말 가진 자, 힘이 있는 자, 출세한 사 람들이 그런 소리를 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정확하게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고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우리 현실이기 때문이다. "억울하면 출세해."라는 말의 이면에는 출세하면 억울 한 일을 당하지 않을 특권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가 있.. 더보기 조지 마이클과 엘튼 존, 추억의 팝 스타 중학생 시절 팝 음악에 빠져 지낸 시기가 있었다. 밴드 음악으로는 'Don't cry'의 건즈 앤 로지즈, 'To be with you'의 미스터 빅이 최고였지만 길었던 밴드 음악의 열풍이 지나가고 심취했던 음악이 조지 마이클의 음악이 었다. 친한 친구가 가지고 있던 LP를 통해 처음 접했던 조지 마이클의 솔로 데뷔 앨범 는 환상 자체였 다. 이로 인해 조지 마이클에 대해 갖게 된 관심은 그의 과거로 이어져 앤드류 리즐리와 함께 했던 왬의 음악 까지 듣게 됐고 그들 최고의 히트곡 'Wake me up before you go go'라든지 'Careless whisper', 'Freedom' 같은 곡은 가사까지 줄줄 외울 정도로 듣고 또 들었다. 그러나 역시 최고는 'Faith'였다. 기타와 베이스, 조지.. 더보기 풀 몬티 (Full Monty), 거세된 남성들의 스트립쇼 개봉일 : 1998년 4월 11일 영화는 영국의 철강도시 셰필드 중흥기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소비가 왕성하던 그 곳, 미래로 도약하는 셰필드. 그리고 25년 후 몰락한 철강도시 셰필드가 영화의 배경이다. 는 직장을 잃고 가정을 잃고 삶의 의욕도 잃은 6명의 남성이 돈을 벌기 위해 스트립쇼를 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3년 전 영국 영화지만 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 남성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가즈(로버 트 칼라일)는 요새 말로 '찌질한' 남자다. 이혼 후 전처가 키우는 아들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그 아들과 함께 고철을 훔치러 다니고 축구가 보고 싶다는 아들에게 개구멍을 통해 경기장에 들어가자고 말한다. 전처는 아들 을 계속 보려면 양육비를 내라고 모질게.. 더보기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올 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 2. 개봉일 : 2011년 6월 2일 CIA의 지원을 받게 된 찰스(제임스 맥어보이)와 에릭(마이클 패스벤더)은 자신들과 같은 돌연변이들을 찾으 러 다닌다. 이 장면은 비슷한 영화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주 전형적인 촬영과 편집을 보여준다. 조지 루카 스가 존경하는 일본영화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에서 수 십년 전에 일찍감치 보여준 장 면이기도 하다. 마이클 베이는 에서 FBI가 브루스 윌리스의 친구들을 모으는 장면을 통해 동일한 방식으로 작업하기도 했다. 찰스와 에릭이 소련으로 떠난 시간 세바스찬은 돌연변이들을 찾으러 와 CIA 기지를 초토화시킨다. 정말 만화 같은 장면이지만 나무랄 데 없는 그래픽이다. 물론 오디오도 대단하다. 헐리우드 최고의 기술에 감탄 또 감탄 이다. 며칠 전 한 지인과 마지막 냉전.. 더보기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올 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 1. 개봉일 : 2011년 6월 2일 근래 몇 년간 이나 를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물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더구나 처럼 방대한 이야기를 가진 시리즈일 경우엔 더욱 그렇다. 집중해 서 제대로 보지 않으면 이야기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고 당연히 재미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다. 지금껏 관심을 가지고 본 시리즈는 정도? 다니엘 헤니가 출연했고 국내에서도 워낙 이 난리여서 집중해서 관람한 적이 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11년 시리즈는 매튜 본의 라는 이름의 신작을 전 세계 팬들 앞에 내놓았다. 제임스 맥어보이 외에는 캐스팅도 모르는 상태에서 극장에 들어갔다. 영화가 시작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낯 익은 인물이 등장했다. 누군가 생각했다. 마이클 패스벤더.. 더보기 깜도 안 되는 개념 없는 게이 황의건의 김여진 비난 확실히 김여진이 이슈는 이슈다. 얼마 전 박용모 한나라당 자문위원이 김여진에게 모욕적인 글을 트위터에 올린 일이 있었는데 오늘은 황의건이라는 패션 칼럼니스트가 김여진을 향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글을 트위터 에 올려 뉴스를 타고 있다. 황의건이라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성적 소수자, 게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몇 년 전 겔러리아 이세이미아케 플리츠 플리즈 론칭할 때 그 여배우는 공짜옷을 협찬받기 위해 한 달음에 달 려왔더랬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도대체 몇년새 변하신건지 아니면 원래 기회주의자인지 아니면 연기에 뜻이 없으신건지 정치를 하시고픈건지 당췌 헷갈린다.. ( 황의건의 트위터 트윗 ) 이쯤되면 그냥 막말이다. 예의는 커녕 조금의 교양도 찾아볼 수 없는 막말. 해당 브랜드가 출.. 더보기 슈퍼주니어 <뉴스데스크> 출연, 뉴스의 연성화를 어떻게 볼까 뉴스가 연성화된 건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가볍고 뽀송뽀송한 TV 뉴스는 꽤 오래 전부터 시작했고 뉴스 제작진은 TV를 그야말로 '바보 상자'로 만들고 있다. 올해 1월인가. 를 보고 어이 없었던 기억이 있다.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걸그룹 카라의 내부 분쟁 관련 소식을 여러 꼭지로 전했다. 눈을 의 심했다. '세상에.. 뉴스가 갈 데까지 갔구나' 생각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곧 일본 특파원이 소녀시대의 일본 활동을 전했다. 유구무언이었다. 이왕 시작한 거 끝을 봐야 했을까.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게임 내용까지 전했다. 이후에도 스포츠 관련 소식이 또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대략 이런 뉴스들이 자칭 '대한민국 대표 뉴 스' 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다. 오늘 저녁 , 요즘 한류, K-POP이.. 더보기 계급사회, 무상급식과 대학등록금 며칠 전 길을 지나다 무상급식반대 서명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봤다. 파란색 현수막을 걸고 테이블도 파란색 천으로 덮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서명을 부탁하고 있었다. "가진 사람들에게는 돈을 걷고 없는 사람들에게만 무상으로 밥을 줍시다." 대략 이런 소리를 하는 것 같았다. 간혹 서명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요사이 등록금 문제로 학생들과 이 문제에 관심있는 어른들이 힘을 합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체포됐다가 훈 방된 김여진 씨가 화제의 중심에 있기도 하다. 그런 이슈메이커가 있기에 뉴스가 계속 만들어지고 대중에 이 문제가 끊임없이 노출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이기에 부담도 될텐데 그에 개의치 않고 소신껏 발언하고 행동한다. 급식을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이유는 수차례 방.. 더보기 에어로 스미스, 40년 전설의 락앤롤 밴드 90년대 중반,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미국 밴드라면 어떤 팀이 있을까. 많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우선 건 즈 앤 로지즈와 미스터 빅이 떠오른다. 그와 동시에 내가 너무나 좋아했던 밴드가 에어로 스미스다. 건즈 앤 로지즈의 액슬 로즈, 미스터 빅의 에릭 마틴 모두 탁월한 보컬이고 듣는 이를 사로잡는 독특한 음색을 가진 대 단한 가수들이지만 에어로 스미스의 음악엔 이들의 그것과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데이빗 레터맨 쇼에 출연한 에어로 스미스의 영상. 데이빗 레터맨이 그들을 소개한다. "5천만장 이상의 음반 을 판매한 진정한 락앤롤의 전설 에어로 스미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표현이다. 특히 'truly'라 는 표현이 귀에 확 들어온다. 그들은 그냥 흔한 전설이 아닌 'truly 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