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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원작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프리퀄 개봉일 : 2011년 8월 17일 개인적으로 시리즈와 같은 방대한 분량의 SF 시리즈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저 위대한 시리즈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에 대해 갑자기 흥미를 가지게 됐 는데 올해 개봉된 덕분이었다. 프리퀄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의 기원을 보여주는 영 화, 요즘은 리부트라고도 부른다. 원작의 설정, 내용을 많이 벗어나 기본 골격만 비슷할 뿐 사실상 원작과 거 의 다르게 만들어진 영화를 일컫는 말로 프리퀄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 단어다. 비슷한 프리퀄 영화가 올 여름 또 하나 개봉했다. 이다. 68년 프랭클린 샤프너의 고 전, 찰턴 헤스턴이라는 배우와 함께 널리 알려진 명작 이 모태가 되는 영화다. 이 영화는 물론이고 2001년 팀 버튼이 만든 에도 별 관.. 더보기
헐리우드 미남배우의 대명사 브래드 피트 헐리우드에는 수많은 미남 스타가 있지만 브래드 피트만큼 개성이 뚜렷한 남자 배우도 없다. (상투적이지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기에) 조각같은 얼굴에 훤칠한 키, 근육질 몸매에 저음의 멋진 목소리까지. 브래드 피트 는 환상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들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인다. 그 이름은 헐리우드 미남 배우의 대명사다.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나이가 무색하게 그는 여전히 젊고 매력적이다. 1992년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를 알게 된 영화는 92년 이다. 30살 무렵의 아름다운 청년, 풋풋했던 브래드 피트를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를 보던 당시에는 태양이 부서지는 강물, 그 가운데 플라잉 낚시 등 아 름다운 영상만 기억에 남았다. 후에 브래드 피트가 대스타가 되면서 새롭게 주목하게 된.. 더보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최근 사진을 보며 최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그의 연인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사진이 유난히 눈에 띈다. 디카프리오가 워낙 세계적인 스타이기에 언제 노출되어도 이상할 건 없지만 요즘 들어 특별히 더 많이 보이는 느낌이다. 그런데 사진을 볼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지만 디카프리오는 참 수수하고 소탈하다. 영화 속에서나 시상식에서는 최고 의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평소의 삶 속에서는 그냥 평범한 청년의 모습이다. 특히 샌들에 회색 양말을 신은 모 습, 한국에서는 조롱의 대상이 되는 차림이지만 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니던가. 그 이름 하나로 모 든 것이 용서되고 이해된다. 90년대 후반 디카프리오라는 배우의 매력에 빠져 그의 영화들을 몰아서 본 적이 있다. 기가 막힌 포스터에 반 해 보게 된 도 괜찮았지만 특별히 좋았던 영화.. 더보기
<국가대표> 영화 못지 않은 감동을 선사하는 사운드트랙 개인적으로 영화음악, 즉 OST를 적잖이 수집한 편인데 대부분의 경우 영화를 관람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 른 후에 구입한다. 아니면 영화를 보지 못했어도 음악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CD만 구입하기도 한다. 그런데 가 끔 영화를 보고 난 후 곧바로 또는 하루 이틀 사이에 CD를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 몇 년 사이 대표적으로 이준 익 감독의 , 이 음악영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사운드트랙을 훌륭한 음악들로 채 워 영화 관람 후 곧 CD를 손에 넣기 위해 달려간 작품들이다. 그리고 특별히 기억나는 작품이 김용화 감독의 다. 국내에서 흥행도 크게 성공해 수많은 관객이 접한 이 영화는 영화 자체도 감동적이고 훌륭하지 만 음악감독 이재학이 만든 영화 속 음악도 극의 감동을 배가시키는데 더 없이 훌륭한 완성도 있는 .. 더보기
한석규, 90년대 한국영화 팬들의 연인 한석규는 90년대 한국영화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배우다. 그의 영화는 90년대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 가운 데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당시 어떤 평론가는 "한석규의 성공은 90년대 문화계의 미스터리"라는 표현을 하 기도 했다. 한석규의 승승장구, 데뷔작 뿐 아니라 다음 작품들이 줄기차게 흥행에 성공하고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한석규라는 배우는 정말 미스터리한 존재처럼 보였다. 한석규는 1990년 KBS 성우 22기로 방송에 발을 디뎠다. 연기를 시작한 이후 목소리 좋다는 말을 누구보다 많 이 들은 그에게 어울리는 이력이다. 그리고 이듬해 곧바로 MBC로 옮겨 MBC 탤런트 공채 20기로 배우 생활 을 시작한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인 그에게 어찌보면 예정된 인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
영화 속 여자를 때리는 남자들, 관객의 카타르시스 뤽 베송 감독의 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가 있다. "No women no kids. (여자와 아이는 안돼.)" 영화 속 살인청부업자 레옹(장 르노)이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에게 하는 말이다. 비록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는 청부업자지만 결코 여자와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스스로의 규칙, 자신의 철학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서양 사회는 '여자와 아이'는 약자,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도 그런 생각이 반영된 장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에서 배 가 침몰할 때 구명보트에 사람들을 태우면서 선원들이 외치는 말도 "Women and kids. (여자와 아이가 먼 저)"다. 영화를 보면 여자를 때리는 남자를 다른 남자가 '응징'하는 장면이 .. 더보기
한국영화 대표감독 홍상수를 생각하며 홍상수라는 영화감독이 있다. 홍상수라는 감독을 아는 영화팬이 얼마나 될까. 아니 질문을 바꾸자. 홍상수 감 독의 영화를 하나라도 제대로 본 영화팬이 얼마나 될까. 예전(90년대?)엔 영화팬이라면 당연히 홍상수와 그의 영화를 알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특히 20대 영화팬들은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정 서적으로도 그를 알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1996년 홍상수는 96년 이라는 영화로 데뷔했다. 데뷔작이 그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 후 지금까지 10편이 넘는 영화를 연출해 왔다. 그는 흔히 말하는 예술영화 감독이다. 다시 말해 그는 상업영 화, 대중영화와는 거리가 먼 영화를 만든다. 상업영화, 대중영화를 어떻게 정의할까.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정 서를 가진 사람들을 목표.. 더보기
<포레스트 검프> 레너드 스키너드의 'Sweet home Alabama' 나는 올드 팝을 좋아한다. 60년대와 70년대를 가로지르는 팝 음악(특별히 미국의 음악)에는 묘한 향수 같은 것이 있다. 그래서 그런 음악들을 모아놓은 음반을 즐겨 듣곤 하는데 그 대표적인 앨범이 영화 의 사운드 트랙이다. 이 영화에는 60, 70년대 미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가수들의 음악이 영화 전반에 흐르는 데 사운드 트랙에도 2장의 CD에 그 음악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들으면 들을수록 한 곡, 한 곡이 보석같은 명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다소 지능이 떨어지는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자신의 재능, '달리기'를 통해 삶을 개척하고 미국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주인공이 되는 내용을 그린다. 지능이 떨어지는 아들에게 그를 사랑하는 엄마의 한 마디 "Life is lik.. 더보기
<패트리어트> 멜 깁슨과 히스 레저의 만남 개봉일 : 2000년 7월 15일 1776년 미국의 독립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사우스캐롤라이나 의회에서도 다른 주와 함께 전쟁에 참여할지에 대한 회의가 진행된다. 한때의 전쟁영웅 벤자민 마틴(멜 깁슨)은 가족에 대한 의무 때문에 전쟁에 반대하고 참 가하지도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곧 자신의 아들이 영국군 장교 테빙턴 대령(제이슨 아이삭스)의 총 에 맞아 죽고 이에 분노한 벤자민 마틴은 전쟁에 뛰어든다. 영화의 큰 메시지는 '국가라는 공동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이다. 의회에 모인 사람들은 전쟁 참가를 두고 설전을 벌인다. 무조건 참전해 독립을 쟁취하자는 사람들이 있다. 영국의 폭압에 분노한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동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쟁의 참상을 아는 사람들 그리고 가족에 대한 걱정이 앞서.. 더보기
<트랜스포머 3> 관객을 끌어들이는 희안한 영화 개봉일 : 2011년 6월 29일 주말 극장, 근래 수 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시리즈인 세 번째 에피소드(Dark of the moon)를 보기 위해 관객이 몰렸다. 영화가 시작하고 빈틈 없이 자리를 채운 관객은 곧 스크린에 몰입했다. 영 화는 1961년과 1969년에 달과 지구에서 벌어진 일들을 묘사하고 곧 현재로 돌아온다.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섹시한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1편과 2편에서 샤이어 라보프와 호흡을 맞췄던 메간 폭스는 없다. "마이클 베 이 감독은 독재자"라는 발언으로 감독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캐스팅에서 배제했다 고 한다. 이런 배경을 모르는 관객이라면 어리둥절 할 수 있다. 영화에 대한 평이 많이 갈리고 부정적인 의견 쪽에는 지루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