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시리즈의 인상적인 조연, 윌리엄 애서튼

브루스 윌리스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다이하드> 시리즈. 

잊을 만하면 영화 케이블에서 방송할 정도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리즈다.

나 역시 방송 때마다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좋아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시리즈 1편과 2편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는 특징이 있고

1편의 연출은 존 맥티어넌, 2편은 레니 할린으로 갔다가 3편에서 다시 존 맥티어넌으로 바뀌어

배경, 배우, 감독, 대사 등 이것 저것 이야깃거리가 너무나 풍성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다이하드>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위의 사진 만으로 그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불타는 '기자정신' 덕분에 1편과 2편에서 두 번의 사고를 친 리처드 쏜버그(윌리엄 애서튼) 기자다.  

1편에서는 쏜버그의 리포팅 때문에 홀리 제나로가 맥클레인의 부인임이 밝혀져 홀리가 곤욕을 치르고

2편에서는 공항이 테러리스트에 장악됐음을 자신과 홀리가 타고 있는 비행기에서 리포팅 함으로 공항 전체를 

공황에 빠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댓가로 1편에서는 생방송 중 홀리에게 주먹으로 턱을 가격 당하고 2편에서는 화장실 변기 위에서

역시 홀리에게 전기 충격기를 선물 받는다. 

'퓰리처', 오로지 특종만을 좇는 미디어를 풍자하고 재미있게 묘사한 감독의 연출 덕에 만들어진

영화 속에서 없어선 안될 조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