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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나는 꼼수다> 비판하는 '유사 진중권', 이택광 생각 지난 관련 포스팅에서 진중권, 허지웅, 박권일, 한윤형을 묶어서 다뤘는데 비슷한 부류의 이택 광이라는 인물이 빠져서 따로 몇 자 정리해본다.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대략 평론가로 이름을 알린 이다. 진중 권과 비슷하다 하여 온라인에서는 진중권 빠로 불리기도 하고 새끼 진중권으로도 불린다. 이 사람 또한 에 관해 앞의 4인과 비슷한 입장을 보이는데 요즘 그와 관련해 많은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다. 그가 를 분석했다는 글에 이런 문장이 있다. "나꼼수는 권력에게 밉보인 사드적인 희생물을 자 청함으로써 아버지의 억압을 극장화해 장사를 해볼 생각이 아니었을까." 그냥 웃음이 나온다. 이러니 '먹물 꼰 대'라는 소리를 듣는다. 다른 부분도 별 내용 없고 전부 그렇고 그런 얘기라 대강 넘어간다. 오히려 트위터 단.. 더보기
<나는 꼼수다 27회> 노회찬의 말을 들으며 드는 생각 떨거지 특집. 1부 녹음이 끝날 때까지 스튜디오 밖에서 기다린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아무리 떨거지라도 인권이 있는데 이렇게 길바닥에 세워 두면 되나."라고 하자 녹음을 마친 김어준 총수가 "떨거지 신세가 원래 그렇지 뭐."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방송은 어딘지 짠하고 서글프기도 했지만 다들 왕년에 한 가닥씩 했던 인물들이기에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날이 서 있고 청취자를 집중케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 이 없었다. 게스트 3인 가운데 노회찬의 이야기, 특히 작년 서울시장 선거와 단일화에 관한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었다. 노회찬의 말을 들으며 당시의 기억이 하나 하나 떠올랐다. 그 무렵 온라인에는 "노회찬은 노원구청장에 출마 해라." 또는 "노원구청장을 하고 체급을 키우는 게 맞다."와 같은 이야기가 많.. 더보기
진중권, 허지웅 외 <나는 꼼수다>와 김어준 비판하는 이들을 보며 오늘은 27회가 올라오는 날이다. 지금 이 시간 많은 사람이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 다. 1주일에 한 번 찾아오는 극한의 즐거움이다. 며칠 전에는 뉴욕 타임즈가 에 대한 기사를 크 게 쓰면서 다시금 가 얼마나 화제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언론 NYT가 인정한 국제적인 방 송 다. 경찰이 멤버들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뉴스를 타면서 주류 언론에도 에 대한 기사 들이 실리기 시작했다. 그간 온라인에서의 엄청난 영향과 무관하게 무시하던 방송과 거대 신문들이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고 기사로 를 다루는 상황이다. 그저 현상 그대로를 전하는 경우도 있고 긍정, 부정적 인 영향을 다루면서 평가하는 글도 있다. 이런 저런 글 가운데 개인적으로 이른바 '진보', 또는 '진보논객'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글을 주의 깊게.. 더보기
"쫄지마 씨바."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를 손에 들고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지난 주말 금요일과 일요일 광화문을 찾았다. 금요일엔 손학규, 한명숙, 유시민, 이 정희, 문재인과 같은 야권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일요일에는 요즘 또한 뜨거운 서울대 조국 교수가 광화문을 찾았다. 상당한 수위의 연설로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의 가슴 을 뜨겁게 했다. 금요일엔 특별히 4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떤 정치인보다 큰 환호를 받은 4인방의 인기는 참으로 대단했다. 요사이 김어준의 인기와 함께 출판계를 뒤흔들고 있는 . 에 후원한다는 기분으로 나 역시 한 권 구입했다. 일단 책의 표지가 인상적이다. '송승헌+지상렬', 김어준이 눈을 감고 찍은 전신 사진 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김어준이 고성국 박사에게 했던 말을 빌리면 "표지를.. 더보기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와인 아는 척 노하우 1. 김어준이 진행하던 MBC 라디오 의 폐지가 결정됐다. 뒤늦게 그의 방송을 들으면서 이 방송의 진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 방송된 , 방송의 취지는 '얄팍한 지 식이지만 어디 가서 기죽지 않고 살아남는 법'이다. 8월 5일 첫 번째 방송 주제는 와인이다. 강사로 초대된 인물은 음악평론가로 널리 알려진 (지금은 회원제 와인 바를 운영하고 있는) 강헌이다. 왠지 모르면 무시당할 것 같고 품위가 없어보이는 와인이라는 술. 와인에 관한 지식을 20분 이내에 습득하는 시간이다. 여느 책으로 접하는 것보다 쉽고 재미있게 와인에 관한 실질적인 내 용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방송이다.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을 고스란히 정리해 본다. 와인이라는 술, 공부는 소용없다. 마셔봐야 안다. 아무리 위대한 와인 평론가, 소믈.. 더보기
<나는 꼼수다> 김어준의 언어가 주는 카타르시스 세간의 화제는 단연 팟 캐스트 다. 방송의 특성상 주류 언론에서는 전혀 다루지 않지만 트위터 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최고의 관심 콘텐츠다. 팟 캐스트이기에 많은 사람이 아이폰을 통해서 듣지만 데스크 탑으로도 들을 수 있기에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듣는지 짐작할 수도 없다. 다만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짐작할 뿐이다. 방송의 주인공 4인이 늘 강조하듯 이 인기는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팟 캐스트에 는 전 세계의 방송이 올라온다. 방송을 듣는 사람이라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은 내용이지만 는 쟁쟁한 경쟁자로 가득한 팟 캐스트에서 정치부문 1위, 전체 순위로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전체 200위 안에 비 영어권 방송으로는 유일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영어를 사용하는 이가 이 방송을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