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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말코비치

<위험한 관계> 색깔없이 밋밋하게 흘러가는 리메이크 개봉일 : 2012년 10월 11일 허진호 감독의 는 유명한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미 수차례 영화화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의 내용과 극의 매력을 이미 많은 관객이 알고 있기에 이와 같은 작품을 리메이크 할 때는 어지간히 잘 만들지 못하면 어필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내 경우 허진호의 팬이기도 하기에 이 작품을 보기 전에 아니 오래 전 제작에 관한 뉴스를 접한 후부터 꽤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다. 과 같은 망작도 있었지만 , 와 같은 작품으로 자신만의 멜로 세계를 구축한 허진호는 누가 뭐래도 한국 멜로영화의 대표감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대는 실망으로 바뀐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유가 뭘까.'하는 생각이 든다. 라는 작품 자.. 더보기
영화 속 여자를 때리는 남자들, 관객의 카타르시스 뤽 베송 감독의 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가 있다. "No women no kids. (여자와 아이는 안돼.)" 영화 속 살인청부업자 레옹(장 르노)이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에게 하는 말이다. 비록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는 청부업자지만 결코 여자와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스스로의 규칙, 자신의 철학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서양 사회는 '여자와 아이'는 약자,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도 그런 생각이 반영된 장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에서 배 가 침몰할 때 구명보트에 사람들을 태우면서 선원들이 외치는 말도 "Women and kids. (여자와 아이가 먼 저)"다. 영화를 보면 여자를 때리는 남자를 다른 남자가 '응징'하는 장면이 .. 더보기
<트랜스포머 3> 관객을 끌어들이는 희안한 영화 개봉일 : 2011년 6월 29일 주말 극장, 근래 수 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시리즈인 세 번째 에피소드(Dark of the moon)를 보기 위해 관객이 몰렸다. 영화가 시작하고 빈틈 없이 자리를 채운 관객은 곧 스크린에 몰입했다. 영 화는 1961년과 1969년에 달과 지구에서 벌어진 일들을 묘사하고 곧 현재로 돌아온다.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섹시한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1편과 2편에서 샤이어 라보프와 호흡을 맞췄던 메간 폭스는 없다. "마이클 베 이 감독은 독재자"라는 발언으로 감독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캐스팅에서 배제했다 고 한다. 이런 배경을 모르는 관객이라면 어리둥절 할 수 있다. 영화에 대한 평이 많이 갈리고 부정적인 의견 쪽에는 지루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