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 어느 주말 서울의 중심, 명동과 을지로의 풍경 지난 주말 명동, 을지로를 걸었다. 오랜만에 걸었더니 차로 다닐 때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보였다. 명동성당 쪽도 크게 공사를 하고 있었고 남대문 세무서도 으리으리한 건물에 들어가 있었다. 예전엔 작은 2층 건물이었는데 확인해 보니 벌써 3년 전에 완공된 건물이다. 도시는 정말 빠르게 얼굴을 바꾼다. 길을 내려오다 보니 작년 5월에 문을 닫은 중앙시네마가 눈에 들어왔다. 가끔 여기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 중앙 시네마..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와 같은 추억의 이름이다. 90년대 후반 멀티플렉스로의 변화 속에서 3개관의 복 합상영관으로 구조를 바꾸며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작년 10월에는 정동 스타식스가 문을 닫았다. 변화하는 시대 속의 쓸쓸한 이름들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