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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맑고 화창한 봄날, 봉하마을에 다녀오다.




                                                                       
4. 27 보궐선거를 앞둔 주말, 김해로 떠났다. 김해,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봉하마을로 향하는 길..

한밤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하룻 밤을 보내고 아침에 숙소에서 밖으로 내다 본 풍경...




                            
<노무현 대통령 생가>.. 왜 노 대통령 살아 계실 때 이 곳에 와 보지 못했을까..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 가까이 갈수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말이라 그랬는지 많은 차량이 주차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관광버스들.. 단체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노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이 붐빈다. 이 곳은 그런 곳이다. 

"대통령 할 때는 그렇게 욕을 하더니 퇴임하고 나니 인기가 좋더라." 노 대통령의 말이 생각났다..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수많은 사람들.. 볼수록 '진풍경'이라는 생각..

이 나라에서 앞으로 이와 같은 '인기'를 누릴 대통령이 있을까. 이 곳은 이미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 듯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초가집을 복원해 놓았다.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는 곳이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 관련 서적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








사진의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위가 사자 바위..



중앙에 보이는 바위가 부엉이 바위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 

관람을 마치고 추모의 집을 나서던 어느 젊은 엄마가 아이에게 또박또박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서너 살이나 됐을 아이가 따라서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사람 사는 세상'.. 그래 그 분이 꿈꾼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
 


시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비켜가지 않았다..

시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비켜가지 않았다.. 

바보 대통령 노무현.. 그 분이 잠들어 있는 봉하마을.. 

유난히 맑고 화창한 봄날.. 봉하마을에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