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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큰

영화 속 여자를 때리는 남자들, 관객의 카타르시스 뤽 베송 감독의 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가 있다. "No women no kids. (여자와 아이는 안돼.)" 영화 속 살인청부업자 레옹(장 르노)이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에게 하는 말이다. 비록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는 청부업자지만 결코 여자와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스스로의 규칙, 자신의 철학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서양 사회는 '여자와 아이'는 약자,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도 그런 생각이 반영된 장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에서 배 가 침몰할 때 구명보트에 사람들을 태우면서 선원들이 외치는 말도 "Women and kids. (여자와 아이가 먼 저)"다. 영화를 보면 여자를 때리는 남자를 다른 남자가 '응징'하는 장면이 .. 더보기
<수어싸이드 킹>의 데니스 리어리 데니스 리어리의 영화는 우리나라에 여러 편 소개되었지만 영화 팬들이 그를 뚜렷이 기억할만한 영화는 97년작 과 99년작 정도다. 피어스 브로스넌, 르네 루소와 함께 했기에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를 좋아하겠지만 여기서는 을 얘기하고 싶다. 데니스 리어리는 납치당한 보스이자 친구 찰리(크리스토퍼 월큰)를 찾아나선 르오 베시오를 연기한다. 이 영화에서 르오의 캐릭터를 잘 보여 주는 장면. 르오는 찰리가 자주 가는 호텔의 바에서 일하는 제니퍼의 집을 찾는다. 제니퍼가 의붓 아버지에게 물리적으로 성적으로 폭행당하는 모습을 본 르오는 좋게 설명하며 그러지 말 것을 경고하지만 그는 르오 앞에서 그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다. 르오는 곧 토스터기로 그를 흠씬 두들긴다. 미국 영화에는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남자가 '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