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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돌아보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올해도 다양한 영화들이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작품도 있고 곧 개봉할 작품도 있다. 주요 부문 수상 결과를 보며 몇 자 끄적여본다. 작품상.. 9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여 벤 에플렉의 가 수상했다. 는 골든글로브에서 먼저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지루하게 봐서 이러한 수상이 납득이 어려운 작품인데 는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을 가져갔다. 어떤 평론가는 를 두고 "미국인이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았다."고도 했는데 내 경우 거의 동의하기 어려웠다. 그저 영화 자체가 지루하고 건조했을 뿐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란 언론이 의 아카데미 작품상.. 더보기
<허트 로커>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걸작 개봉일 : 2010년 4월 22일 1998년 으로 아카데미를 석권했던 제임스 카메론은 라는 영화로 또 한번 신화를 쓰며 2010년 아카데미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도 아카데미는 제임스 카메론에게 웃어줄 것 같았다. 하지만 변 수가 있었다. 제임스 카메론의 전 부인이면서 여성감독 캐서린 비글로우가 라는 걸작 전쟁영화를 내놓은 것이다. 화려하지 않고 볼거리도 없는 이 저예산 전쟁영화에 아카데미는 감동했고 캐서린 비글로우와 는 2010년 제 82회 아카데미의 주인공이 된다. 개인적으로 처음 접한 캐서린 비글로우의 영화는 91년 작품 였다. 패트릭 스웨이지, 키아누 리 브스의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작품. 이 영화 한 편으로 캐서린 비글로우는 세계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여성감독이 그려내는 남성의 세계가 .. 더보기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원작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프리퀄 개봉일 : 2011년 8월 17일 개인적으로 시리즈와 같은 방대한 분량의 SF 시리즈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저 위대한 시리즈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에 대해 갑자기 흥미를 가지게 됐 는데 올해 개봉된 덕분이었다. 프리퀄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의 기원을 보여주는 영 화, 요즘은 리부트라고도 부른다. 원작의 설정, 내용을 많이 벗어나 기본 골격만 비슷할 뿐 사실상 원작과 거 의 다르게 만들어진 영화를 일컫는 말로 프리퀄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 단어다. 비슷한 프리퀄 영화가 올 여름 또 하나 개봉했다. 이다. 68년 프랭클린 샤프너의 고 전, 찰턴 헤스턴이라는 배우와 함께 널리 알려진 명작 이 모태가 되는 영화다. 이 영화는 물론이고 2001년 팀 버튼이 만든 에도 별 관.. 더보기
<트랜스포머 3> 관객을 끌어들이는 희안한 영화 개봉일 : 2011년 6월 29일 주말 극장, 근래 수 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시리즈인 세 번째 에피소드(Dark of the moon)를 보기 위해 관객이 몰렸다. 영화가 시작하고 빈틈 없이 자리를 채운 관객은 곧 스크린에 몰입했다. 영 화는 1961년과 1969년에 달과 지구에서 벌어진 일들을 묘사하고 곧 현재로 돌아온다.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섹시한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1편과 2편에서 샤이어 라보프와 호흡을 맞췄던 메간 폭스는 없다. "마이클 베 이 감독은 독재자"라는 발언으로 감독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캐스팅에서 배제했다 고 한다. 이런 배경을 모르는 관객이라면 어리둥절 할 수 있다. 영화에 대한 평이 많이 갈리고 부정적인 의견 쪽에는 지루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더보기
폭풍 속으로 (Point Break), 9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초상 개봉일 : 1991년 12월 21일 작년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의 잔치였다. 캐서린 비글로우라는 선굵은 여성감독은 라는 저 예산 전쟁영화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부문을 휩쓸며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시상식 당시엔 이 영화를 보지 못해 를 완벽히 누른 이 영화가 몹시 궁금했는데 후에 의 실체를 확인하고 고개 를 끄덕일 수 있었다. 는 그녀의 4번째 장편영화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보다 4년 늦게 나온 를 먼저 봤는데 당시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세기말 드라마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후에 보게 된 는 캐서린 비글로우라는 감독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줬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여성감독으로 남자들 의 심리, 남자들의 세계를 너무나 잘 알고 묘사한다는 점이었다. FBI 요원 쟈.. 더보기
키아누 리브스와 샤를리즈 테론의 소식을 접하며 헐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샤를리즈 테론이 공식적으 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는 소식이다. 작년에 파파라치에 찍힌 사진도 돌았고 많은 사람이 '그러려니' 했을 텐데 뒤늦 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 이로써 헐리우드에 공식적인 톱 스타 커플이 하나 더 나오는 모양이다. 얼마 전 숀 펜과 스칼렛 요한슨이 연인 사이임을 밝혔으니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에 이어 대략 세 번째 정도가 되나. 언론에서는 그들이 함께 했던 2001년 작품 를 통해 가까워졌을 것으로 보도하는데 (언저부터 '썸 씽'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따져보면 이들은 97년 알 파치노가 인상적이었던 테일러 핵포드의 에서 먼저 만났다. 야망을 향해 달려가는 변호사와 그의 아내로 호흡을 맞춰 인상적인 연기를 보이고 호평을 받은 작품.. 더보기
형제애, 감동드라마, 그러나 상대를 잘못 만난 <파이터> 개봉일 : 2011년 3월 11일 올해 아카데미는 공교롭게도 시나리오가 짜임새 있고 드라마가 훌륭한 영화들이 전면에 올라왔었다. , , , 까지 하나같이 그런 영화들이다. 그러면서 한 인간을 조명한 드라마들이 다. 작년을 보면 전쟁이라는 극한에 던져진 인간을 다룬 와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말이 필요 없는 가 오스카를 주도했다. 그렇게 보면 올해는 화려하지 않고 소소한 아카데미였던 셈이다. 80년대 최고의 스포츠를 떠올렸을 때 빼 놓을수 없는 게 프로복싱이다. 지금은 거짓말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돌 이켜보면 복싱의 인기는 대단했다. 슈거레이 레너드, 홀리 필드, 레녹스 루이스, 전설의 마이크 타이슨까지 최고의 스 타들이 넘쳐났고 그들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또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했다. 비슷한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