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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이패드2 광고가 보여주는 기업철학, 그리고 애플의 힘 주식시장을 자본주의의 꽃이라 한다. 광고는 꽃이기도 하면서 예술이다. 기업은 광고를 통해 제품을 알리고 기업 자체를 알리기도 한다. 한국 기업들의 광고에서 특별한 것을 발견하기는 힘든 일이지만 외국 광고들을 보면 놀랍고 경이로운 것들이 많다. 특히 국내시장에 들어온 애플 아이패드2의 최근 광고를 보고 감탄하는 사 람들이 많다. 우리는 믿습니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더 빠르고. 더 얇고. 더 가볍다는 것. 모두 좋지만. 기술이 한 발 물러나 있을 때. 모든 게 더 즐거워지고. 비로소 놀라워지는 것이라고. 그것이 곧 진보이고.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바로 이런 것처럼. 원래 애플의 광고도 동일하다. 한국 방송용은 배철수가 더빙을 했을 뿐이다.(차분하고 신뢰감 주는 목소리, 나 레이터도 절묘.. 더보기
억울하면 출세해? 아니 억울한 세상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그리고 듣는 말 가운데 "억울하면 출세해."라는 말이 있다. 특별히 민원인으로 공공기관 에서 불친절한 대접을 받았을 때, 때로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무례한 일을 겪었을 때 분을 삭히며 하는 말이며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회에서 검찰과 법원, 변호사들의 행태를 보며 자연스레 입에서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을 때 종종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정말 가진 자, 힘이 있는 자, 출세한 사 람들이 그런 소리를 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정확하게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고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우리 현실이기 때문이다. "억울하면 출세해."라는 말의 이면에는 출세하면 억울 한 일을 당하지 않을 특권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가 있.. 더보기
<릴레이 1인 시위 1일차>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삼성전자 천안공장에서 근무 중 투신자살한 故 김주현 씨의 죽 음에 대한 삼성 측의 진상 규명과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이다. 얼마 전 혹한 속에서 조현오 경찰 청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국민참여당 이재정 당시 대표가 참여당 1번 주자로 1인 시위에 나선 적이 있 었는데 이 날엔 민주노동당 첫 번째 주자로 이정희 대표가 나섰다. '삼성 문제'라는 게 대한민국에서 보통명사로 통용될 날이 언제가 될까. 분명한 건 지금은 아니라는 거다. 비자금, 탈 세, 편법증여, 편법상속 등등 갖가지 이유로 삼성 일가와 임원들이 처벌을 받았고 김용철 변호사가 한권의 책에 말할 수 없는 그들의 만행에 대해 기록했지만 아직 절대 다수 한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