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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내가 제일 잘 나가', 2NE1을 보며 그냥 든 생각 2NE1이라는 팀이 처음 나왔을 때가 선명하게 기억난다. YG의 대표 양현석이 여자 빅뱅을 만든다는 기획으로 만든 팀이 2NE1이다. 멤버 선발부터 드라마를 만들어갔다. 산다라 박은 필리핀에서 차출된 실력파 신인, 공민 지는 곱사춤의 대가 공옥진의 손녀, 이런 식으로 멤버들의 특이한 배경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마케팅도 그 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도 여자 빅뱅이라는 포부는 좀 과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2NE1의 인기는 대단 했다. 분명히 여느 걸 그룹과는 다른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I don't care'가 가요계를 휩쓸 무렵 나 역시 대열에 동참하며 이 곡이 담겨있는 이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을 구입했다. 'Fire', 'In the club' 등등 한곡 한곡이 귀에 편안하게 들어.. 더보기
<빅뱅>의 새 앨범을 들으며 처음 접했던 빅뱅의 음악이 '거짓말', '하우지'였던가. 아무튼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혜성처럼 등장한 다섯 명의 소년들. 빅뱅은 오래지 않아 한국 가요계를 장악했다. 그리고 금방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여타 아이돌 그룹과 달리 빅뱅의 음악은 상당 부분 권지용이라는 리더가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모두가 알고 있듯 아이돌 댄스 그룹은 프로듀서와 제작자, 작곡가, 기획사에 의해 키워지며 조련된다. 그들 스스로가 음악을 만들 수 없기에 그들은 '아티스트'가 될 수 없고 그냥 기획사와 작곡자가 만들어 내는 상품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일찌감치 '천재 작곡가'라는 별명은 얻은 권지용은 자신들의 곡을 스스로 만들고 있었고 나는 빅뱅의 앨범에서 작사, 작곡 G-Dragon 이라는 부분을 볼 때마다 감탄하곤 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