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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돈의 맛> 돈 아닌 섹스를 소재로 삼은 치정극 개봉일 : 2012년 5월 17일 임상수 감독의 은 일찌감치 홍보를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개봉 한 달 여 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임상수는 안 된다."며 "임상수의 영화는 볼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나에게는 임상수라는 감독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다. 그리고 이 칸에 초청받았다는 소식이 언론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적잖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은 세계 유수의 미디어로부터 영화제 참가작 가운데 최하의 점수를 받았고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했으며 임상수 감독은 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실 은 상당히 아쉬운 영화다. 이 영화를 라 말하는 사람도 있고 "김강우는 전도연의 또 다른 버전"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대체로 수긍이 가는 얘기들이다. 의 예고편은 관객으로 하여금 호기심.. 더보기
<플란다스의 개> 봉준호의 위대한 출발 개봉일 : 2000년 2월 19일 언젠가 이 영화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대 한국영화 순위를 매긴 기획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 한 명이 여러 작품을 복수 응답하는 방식이었는데 1위가 봉준호 감독의 이었다. 이 기획에 참여한 다수 의 관계자가 1위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은 작품이다. 10위권에는 김기영 감독의 , 유현목 감독의 ,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등의 작품이 있었다. 이와 같은 영화들 속에서 봉준호의 은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과 가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흥행에도 성공하며 그는 탄탄대로를 달렸다. 누가 뭐래도 그는 현재 한국영화 최고의 감독이다. 대부분의 영화팬이 기억 못하겠지만 그런 봉준호의 데뷔작이 라는 영화다. 흥행 스코어는 좋 지 못했지만 작품의 가치는 인정받았고 봉준호라는 감독의 가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