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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왈츠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돌아보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올해도 다양한 영화들이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작품도 있고 곧 개봉할 작품도 있다. 주요 부문 수상 결과를 보며 몇 자 끄적여본다. 작품상.. 9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여 벤 에플렉의 가 수상했다. 는 골든글로브에서 먼저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지루하게 봐서 이러한 수상이 납득이 어려운 작품인데 는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을 가져갔다. 어떤 평론가는 를 두고 "미국인이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았다."고도 했는데 내 경우 거의 동의하기 어려웠다. 그저 영화 자체가 지루하고 건조했을 뿐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란 언론이 의 아카데미 작품상.. 더보기
헐리우드 미남배우의 대명사 브래드 피트 헐리우드에는 수많은 미남 스타가 있지만 브래드 피트만큼 개성이 뚜렷한 남자 배우도 없다. (상투적이지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기에) 조각같은 얼굴에 훤칠한 키, 근육질 몸매에 저음의 멋진 목소리까지. 브래드 피트 는 환상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들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인다. 그 이름은 헐리우드 미남 배우의 대명사다.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나이가 무색하게 그는 여전히 젊고 매력적이다. 1992년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를 알게 된 영화는 92년 이다. 30살 무렵의 아름다운 청년, 풋풋했던 브래드 피트를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를 보던 당시에는 태양이 부서지는 강물, 그 가운데 플라잉 낚시 등 아 름다운 영상만 기억에 남았다. 후에 브래드 피트가 대스타가 되면서 새롭게 주목하게 된.. 더보기
쿠엔틴 타란티노의 마스터피스 <바스터즈> 개봉일 : 2009년 10월 28일 2차 대전 당시 독일 점령 하의 프랑스. 독일군 장교 한스 란다 대령이 프랑스인 가정을 방문해 마을에 숨어있는 유태 인에 대해 추궁한다. 란다와 프랑스 남자 두 사람이 테이블을 놓고 대화하는 장면, 엄청난 긴장이 흐른다. 란다 역할을 맡은 오스트리아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의 힘이다. 연합군 스파이 브리짓 본 해머스마크가 바스터즈 대원들과 접선하 는 지하 술집, 관객은 숨을 죽이고 지켜본다. 알도 중위와 이탈리아어를 주고 받는 장면, 해머스마크의 오른 발에 신발 을 신기는 장면. 모든 장면에서 긴장감이 팽팽하다. 어느 덧 대가가 된 타란티노는 몇 마디 대사와 상황만으로 엄청난 긴장감을 연출하며 관객을 압도한다. 이 영화는 전면에 알도 레인 중위(브래드 피트)가 나섰지만 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