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끼

범죄와의 전쟁, 이 나라를 살아가는 처세에 관한 영화 개봉일 : 2012년 2월 2일 이 5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두 주 전에는 에 최민식이 출연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은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미 수많은 관객이 관람한 작품, 갖가지 화제를 낳은 작품이기에 늦었지만 극장을 찾아 관람했다. 영화의 배경은 90년,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직후의 부산이다. 세관공무원 최익현(최민식)은 당시 웬만한 공무원이 그러하듯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챙기며 사는 비리 공무원이다. 우연히 마약을 손에 넣은 최익현은 마약을 처분하기 위해 조직폭력배 최형배(하정우)를 만나게 되고 최형배와 의기투합해 조직을 키워나간다. 영화는 대단히 매력적인 캐릭터 드라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와 드라마가 좋은 영화를 좋아하기에.. 더보기
<도가니> 우리가 살아가는 '지옥'이라는 세상 개봉일 : 2011년 9월 22일 온 나라가 분노로 끓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하나 같이 성폭행 피해자였던 장애 학생들에게 지옥 같았던 광주 인화학교에서의 사건에 분노하고 있다. 워낙 방송에서 많이 다뤘기에 영화의 내용도 많이 알려졌고 결말 까지도 대부분의 관객이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관객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는 썩어있는 한국 사회, 구태의연한 공공 기관, 광기의 대한민국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다. 사건과 대화 하 나 하나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가감없이 표현한다. 학교에서 교장과 교사가 아이들을 성폭행하고 있음을 알게 된 인권단체 간사 서유진(정유미)이 교육청을 찾아가 조치를 요구하지만 담당자는 방과 후에 벌어지는 일은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구청으로 가라고 한다. 간사는 이미 구청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