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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블루 아이드 소울의 황제, 마이클 볼튼의 신보 MBC 의 예선, 유난히 많이 불려진 팝 음악이 있다. 비틀즈의 'Yesterday'다. 들을 때마다 '도대 체 왜 저 곡을 하지?'하며 의아했다. 'Yesterday'는 팝 음악사에 남는 명곡, 함부로 건드리기 부담스러운 곡이 다. 원곡의 그늘이 워낙 크기에 어지간히 해서는 듣는 이를 감동시키지도 못하고 아무리 잘해도 본전 찾기가 쉽지 않다. 어느 날인가 한 여성 참가자가 또 다시 'Yesterday'를 시작했다. 원곡은 재즈로 바뀌어 있었다. 역 시 듣기 불편했다. 곡을 듣고 방시혁이 못 마땅한 얼굴로 한 마디 했다. "저는 참가자들이 왜 예스터데이를 하 는지 모르겠어요." '너희가 무슨 생각으로 이 곡을 부르는지 정말 모르겠다.'는 얼굴로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던 방시혁의 한 .. 더보기
에릭 클랩튼의 'Change the world'를 듣는 아침에 아침 라디오에서 에릭 클랩튼의 'Change the world'가 들려온다. 존 트라볼타가 주연을 맡았던 96년 존 터틀 타웁 감독의 의 주제음악.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흑인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베이비 페이스와 함께 만들었던 곡이다. 에릭 클랩튼을 생각하면 적잖은 음악팬들이 'Tears in heaven'을 먼 저 기억할거다. 그리고 히트곡을 하나 둘 떠올려보면 'Wonderful tonight', 'Layla'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요새는 '기타의 신'도 많아졌지만 진정한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그의 발자취를 대략이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야즈버드와 존 메이올스 블루스브레이커즈 시절, 그리고 크림에 이르기까지 그 의 음악 여정은 신화 그 자체다. 그래미를 10회 .. 더보기
더티 댄싱 (Dirty Dancing), 패트릭 스웨이지 최고의 청춘무비 개봉일 : 2007년 11월 23일 ( 20주년 기념 재개봉 ) 80년대 브랫팩 군단의 스타들 가운데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로브 로, 데미 무어가 출연했던 가 있다. 국내에서 개봉은 안 했지만 OST의 인기가 워낙 좋아 음악은 상당히 알려진 영화다. 존 파의 'St. Elmo's Fire'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앨범 전체에도 우리의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다. 이 무 렵의 영화와 음악들엔 그 시절 80년대의 정서가 묻어 있다. 이 때의 영화들을 이야기하면 브랫팩 스타 가운데 한 사람 인 패트릭 스웨이지의 87년 영화 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의 배경은 63년, 케네디가 저격당하기 전이고 비틀즈도 나오기 전이라며 여주인공 베이비(제니퍼 그레이)의 1인 칭 나레이션으로 친절하.. 더보기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휴 그랜트와 토니 블레어 사랑에 관한 옴니버스 영화 에서 영국 총리 데이빗으로 등장하는 휴 그랜트의 에피소드. 그가 총리로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대통령(빌리 밥 쏜톤)이 영국을 방문한다.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 기자가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질문한다. 미국 대통령은 "방문 결과에 만족한다. 양국의 '관계'는 더욱 굳건해졌다."라 말한다. 뒤이어 총리에게 질문한다. 데이빗 총리(휴 그랜트)는 이렇게 말한다. I love that word "relationship". Covers all manner of sins, doesn't it? I fear this has become a bad relationship. 저는 '관계'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그 표현은 모든 죄를 덮죠. 저는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이 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