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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대한민국 국회가 한미 FTA를 비준한 날, 11월 22일을 기억하며 대한민국 국회가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했다. 역사에 남을 날이다. 한나라당은 국익을 위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말한다. '도대체 그 이익이 누구의 이익인가.' 따위의 질문은 하고 싶지 않다. 소수 재벌만을 위한 FTA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니. 민주당은 별 저항 없이 본회의장을 내주고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어 렵지 않게 의사봉을 내리쳤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의거'(개인적으로 그 장면에 가슴이 뜨거워 져 '의거'라 표현했는데 지금 확인해 보니 김선동 의원이 "이토 히로부미를 쏘던 안중근 의사의 심정이었다." 고 말했다.)만이 작은 위로가 될 뿐이다. 힘 없는 자의 마지막 발버둥이다. 가슴에 큰 구멍이 난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상실감에 허탈해하고 있다. 인터넷과 트위터.. 더보기
<나는 꼼수다 27회> 노회찬의 말을 들으며 드는 생각 떨거지 특집. 1부 녹음이 끝날 때까지 스튜디오 밖에서 기다린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아무리 떨거지라도 인권이 있는데 이렇게 길바닥에 세워 두면 되나."라고 하자 녹음을 마친 김어준 총수가 "떨거지 신세가 원래 그렇지 뭐."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방송은 어딘지 짠하고 서글프기도 했지만 다들 왕년에 한 가닥씩 했던 인물들이기에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날이 서 있고 청취자를 집중케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 이 없었다. 게스트 3인 가운데 노회찬의 이야기, 특히 작년 서울시장 선거와 단일화에 관한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었다. 노회찬의 말을 들으며 당시의 기억이 하나 하나 떠올랐다. 그 무렵 온라인에는 "노회찬은 노원구청장에 출마 해라." 또는 "노원구청장을 하고 체급을 키우는 게 맞다."와 같은 이야기가 많.. 더보기
<릴레이 1인 시위 1일차>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삼성전자 천안공장에서 근무 중 투신자살한 故 김주현 씨의 죽 음에 대한 삼성 측의 진상 규명과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이다. 얼마 전 혹한 속에서 조현오 경찰 청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국민참여당 이재정 당시 대표가 참여당 1번 주자로 1인 시위에 나선 적이 있 었는데 이 날엔 민주노동당 첫 번째 주자로 이정희 대표가 나섰다. '삼성 문제'라는 게 대한민국에서 보통명사로 통용될 날이 언제가 될까. 분명한 건 지금은 아니라는 거다. 비자금, 탈 세, 편법증여, 편법상속 등등 갖가지 이유로 삼성 일가와 임원들이 처벌을 받았고 김용철 변호사가 한권의 책에 말할 수 없는 그들의 만행에 대해 기록했지만 아직 절대 다수 한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