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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하네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돌아보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올해도 다양한 영화들이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작품도 있고 곧 개봉할 작품도 있다. 주요 부문 수상 결과를 보며 몇 자 끄적여본다. 작품상.. 9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여 벤 에플렉의 가 수상했다. 는 골든글로브에서 먼저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지루하게 봐서 이러한 수상이 납득이 어려운 작품인데 는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을 가져갔다. 어떤 평론가는 를 두고 "미국인이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았다."고도 했는데 내 경우 거의 동의하기 어려웠다. 그저 영화 자체가 지루하고 건조했을 뿐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란 언론이 의 아카데미 작품상.. 더보기
<사물의 비밀> 그리고 <피아니스트>, <더 리더>와 <폭로> 40대 여성과 20대 남성의 사랑, 성적 욕망과 판타지를 소재로 다룬 영화 이 상영 중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을 프리뷰했는데 거기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 이 영화를 보며 떠오른 영화들 몇 편 에 대해 몇 자 끄적여본다. 먼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2001년 작품 다. 골격으로만 보면 이 작품이 가장 과 흡사하다. 피아니스트이면서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에리카(이자벨 위페르)는 금발의 공대생 클레메 (브누아 마지멜)를 만나고 슈베르트를 연주하는 그의 모습을 본 후 그에게 빠져든다. 공교롭게도 여기서 에리 카는 40살, 의 혜정(장서희)도 40이다. 혜정이 겉으로는 교양있는 사회학 교수로 살아가지만 컴 퓨터 앞에서는 '해방 XX'라는 닉네임으로 섹스 카페에서 활동하듯 에리카는 수업이 끝나면 혼자 섹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