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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O. 러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돌아보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올해도 다양한 영화들이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작품도 있고 곧 개봉할 작품도 있다. 주요 부문 수상 결과를 보며 몇 자 끄적여본다. 작품상.. 9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여 벤 에플렉의 가 수상했다. 는 골든글로브에서 먼저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지루하게 봐서 이러한 수상이 납득이 어려운 작품인데 는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을 가져갔다. 어떤 평론가는 를 두고 "미국인이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았다."고도 했는데 내 경우 거의 동의하기 어려웠다. 그저 영화 자체가 지루하고 건조했을 뿐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란 언론이 의 아카데미 작품상.. 더보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치유와 회복에 관한 이야기 개봉일 : 2013년 2월 14일 팻(브래들리 쿠퍼)의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팻은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상대 남자를 죽지 않을만큼 폭행한 후 우울증과 정신적 장애로 정신병원에서 요양을 하고 나오는 남자다. 티파니(제니퍼 로렌스)는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은 이후 역시 정신이 피폐해진 여자다. 그 외로움 때문에 회사 내 모든 직원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도발'적인 대사가 예고편에 나오기도 한다. 은 이 두 사람의 사랑, 치유와 회복에 관한 영화다. 영화는 주인공 팻의 대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기자기한 이야기, 대사들이 매끄럽고 재미있게 드라마를 만들어간다. 중간 중간 팻이 정신과 의사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상담하는 장면은 와 피어스 브로스넌을 떠오르게도 한다. 브래들리 쿠퍼의 상대역 제니퍼 로렌스는.. 더보기
형제애, 감동드라마, 그러나 상대를 잘못 만난 <파이터> 개봉일 : 2011년 3월 11일 올해 아카데미는 공교롭게도 시나리오가 짜임새 있고 드라마가 훌륭한 영화들이 전면에 올라왔었다. , , , 까지 하나같이 그런 영화들이다. 그러면서 한 인간을 조명한 드라마들이 다. 작년을 보면 전쟁이라는 극한에 던져진 인간을 다룬 와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말이 필요 없는 가 오스카를 주도했다. 그렇게 보면 올해는 화려하지 않고 소소한 아카데미였던 셈이다. 80년대 최고의 스포츠를 떠올렸을 때 빼 놓을수 없는 게 프로복싱이다. 지금은 거짓말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돌 이켜보면 복싱의 인기는 대단했다. 슈거레이 레너드, 홀리 필드, 레녹스 루이스, 전설의 마이크 타이슨까지 최고의 스 타들이 넘쳐났고 그들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또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했다. 비슷한 시.. 더보기